고려대 연구팀이 상온에서 초전도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물질 LK-99를 개발하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초전도체 관련주로 지목되고 있는 ‘서남’은 연일 주가가 치솟는 상황입니다. 초전도체는 무엇이고 서남은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초전도체란 무엇인가?
초전도체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이르러 초전도현상이 나타나는 도체를 일컫습니다.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는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대신 매우 낮은 온도라는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전도체가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고온 초전도체라고 불리는 것도 30K(캘빈 온도) 정도의 온도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30K을 흔히 쓰이는 화씨 온도(셀시우스 온도)로 환산하면 영하 240도 정도로 역시 매우 낮은 온도입니다.
그러던 중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대표의 연구팀이 평상시의 환경인 상압(1기압), 상온(25℃)에서 초전도체의 성질을 보이는 물질 LK-99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상온 초전도체의 발견이 사실이라면 새로운 과학계 혁명이 시작될 수 있기에 LK-99에 대한 검증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팀은 고려대 연구팀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값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어떤 연구팀은 연구 자체에 회의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LK-99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상온 초전도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면 고려대 연구팀의 노벨상 수상은 따논 당상이 될 것이고,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초전도체 관련주, 수혜주 ‘서남’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초전도 소재 전문기업 ‘서남’의 주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1일 서남의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전날 대비 30% 오른 6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서남(SuNAM)이란 기업명은 대한민국 서남 지역 어딘가에 위치한 오래된 기업 느낌을 줍니다만, 사실은 이름에서부터 Superconductor(초전도체), Nano(나노) & Advanced Materials(첨단 소재)를 담고 있습니다.
서남이 주력하고 있는 고온 초전도체는 구리 전선의 1000배에 달하는 전류를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이 소재를 이용하여 송전 케이블을 만들면 송전 손실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1년간 송전 시 전련손실은 1조원이 훨씬 넘습니다. 고온초전도 물질은 기존 자석보다 30배 이상 강한 자석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으로 곧 고효율의 모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고온 초전도체는 발전과 송전, 에너지 기술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남 재무정보
서남의 공개된 재무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볼 때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초전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