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자회사인 ‘지에스이니마’가 UAE(아랍에미리트)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환경부는 10일 지에스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에서 발주한 9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1월 대통령이 직접 UAE 국빈 방문을 하고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루어진 가시적인 성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수담수화란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직접 사용하기 힘든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포함한 용해물질을 제거하여 순도 높은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처리 과정을 말합니다. 일종의 바닷물 정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좌측 별표로 표시된 곳이 슈웨이하트 4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공사 프로젝트가 실행될 곳입니다. 이곳은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곳입니다. 슈웨이하트에서 동쪽으로 600km 떨어진 곳에는 오만의 바르카가 있습니다. GS건설은 이곳에서 7000억 원 규모의 5단계 해수 담수화 시설 설비를 시공 중이기도 합니다. GS건설은 또한 바르카 옆 알 구브라에서 1조7000억 원 규모의 3단계 해수 담수화 시설을 2020년에 수주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GS건설은 해외에서 성공적인 수주를 받으며 매출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의 최근 3년간의 실적 추이를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GS건설의 5년 간의 주가 변화를 살펴보면 아직 2020년 초의 저점 근처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불거진 순살자이라는 오명 때문에 GS건설의 주가가 15% 가량 폭락하여 최근 5개년 중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S건설은 전면 재시공이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고, UAE와의 추가적인 수주 성공과 해외에서의 사업을 통해 나름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는 전저점 부근에 도달한 만큼 약간이라도 반등할 수 있는 지점에 와있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