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사업의 우호적인 상황에 맞추어 에코프로가 날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관심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가 근황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최근 2개월간은 약간 주춤한 모양새긴 하지만, 연초와 비교했을 때는 큰 폭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심 통과
이 가운데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입성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만인 9월 25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여 코스피 상장에 적격하다고 밝혔습니다.
상장 심사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거래소 심사가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요구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관련 시스템을 보완하여 거래소 심사를 끝내 통과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 정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7년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소재의 원천인 전구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설립된,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입니다.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였고, 현재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전구체 생산뿐만 아니라 전구체의 원료인 니켈, 코발트 금속을 정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수는 481명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청약일정과 주관사, 공모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IPO(기업공개)를 통해 5240~6659억 원(1447만 6000주)을 전액 신주 발행 형식으로 모집합니다. 희망 공모가는 3만 6200~4만 60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시가총액은 3조 2716억 원에 달하게 됩니다.
9월 30일부터 5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1월 7일 공모가가 확정되게 됩니다. 이후 11월 8~9일 예정된 일반 투자자 청약 일정을 거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 될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각각 전체 물량의 67.9%, 29.1%를 인수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인수사로 합류하여 전체 물량의 3%를 인수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 전망
전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원료 공급망은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탈중국 기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에코프로그룹이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연도별 투자금액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IRA를 발표한 해인 2022년 투자 금액은 전년 3억 4천 6백만원에서 28억 3백만원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국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들은 여전히 중국과의 합작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향후 주가 전망은 미국이 IRA에 이어 얼마나 ‘탈중국 기조’에 힘을 싣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