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캐시백으로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이사하거나 신축 아파트라도 가능할까?

끊임없이 상승하는 지구 온도와 전기요금은 무더운 여름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집 안에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상황에서 에어컨 전원을 켤까 말까 안타까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전기 요금이 너무 올라 반강제적으로 전기 요금을 아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왕 전기 요금을 절약한다면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이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전기 요금을 절약해 봅시다.

에너지 캐시백이란

‘에너지 캐시백’은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전기 사용을 줄였을 때 전기 요금을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제도로, 2022년 하반기부터 개별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부터 시범 시행한 에너지 캐시백 누적 참여세대는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특히 올해 하반기 신규 신청자는 이미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23년 상반기 에너지캐시백 사업 결과로는 총 4만1016세대와 2774단지가 참여했고 참여 세대의 43.3%, 참여 단지의 44.8%가 절감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kWh(킬로와트시)당 30원이었던 캐시백 단가가 30~100원으로 상향된 것이 높은 참여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캐시백 지급 기준

기본 캐시백

과거 2개년 같은 달의 평균 전기 사용량과 대비할 때 절감률이 최소 3%를 넘고, 동일지역 참여자들의 평균절감률보다 절감률이 높다면 절감량 1kWh당 30원을 지급합니다. (절감률 30% 한도)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한 경우에는 직전 거주자의 사용전력량을 바탕으로 절감률을 계산합니다.

차등 캐시백

2023년 하반기는 기본 캐시백에 더해 추가로 차등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차등 캐시백은 전기 절감률이 5%를 넘을 때 구간별로 30~70원을 추가로 지급됩니다.

절감률단가
5%이상~10%미만30원/kWh
10%이상~20%미만50원/kWh
20%이상~30%이하70원/kWh
*2024년 이후에는 아래와 같이 차등 캐시백 지급률이 변경됩니다.
절감률단가
5%이상~15%미만30원/kWh
15%이상~30%미만50원/kWh

에너지 캐시백 신청 대상

주택용(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는 한전의 고객이 대상입니다.

참여 제외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아파트 중 사용 전력량 정보가 미제출된 고객
  • 신규 전기사용 등으로 직전 1개년 동월분 사용전력량 자료가 없는 고객
  • 한전이 시행하는 타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참여 고객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직전 1개년 동월분 사용전력량 자료가 없으므로 참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에너지 캐시백 참여 신청 방법

참여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의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에 접속 후 회원가입만 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https://en-ter.co.kr/

신청 주소지에 주민 등록된 구성원이 신청 가능하며, 문의사항이 있다면 123번으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면 됩니다.

캐시백 적용 시기

신청일을 포함하는 월분부터 캐시백을 산정합니다.

(1일~말일이 아닌, 신청자의 전기요금 산정 기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검침일이 15일인 고객의 10월분 전기요금 산정기간은 9월15일~10월14일이며 해당 기간에 10월분 전기사용량부터 캐시백이 산정됩니다.)

단, 올해 7월분에 한해서는 6.7~8.31까지 두 달 가량의 신청 기간이 있습니다.

캐시백 지급 방법

매월 산정된 캐시백은 다음달 전기요금 청구 시 반영됩니다.

단, 캐시백 산정기간 중 신청자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캐시백 지급이 제외되며, 새로운 주소지에서 다시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해야 합니다.